자기소개, 경력사항 체크 - 면접 질문 답변 방법

면접을 처음 준비하거나 경험이 적은 지원자들은 면접에서 어떤 질문이 나올지 막막할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많은 면접을 보다 보면 느끼겠지만 어느 기업의 면접관이든 나에 대해 궁금해 하는 점은 채용이라는 틀에선 결국 비슷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어떤 질문이 나올지 80~90%정도는 미리 준비가 가능합니다. 면접관의 입장에서 질문 할 수 밖에 없는 로직을 공유합니다.

[자기소개]

면접 질문은 아니지만 상당수 기업에서 면접을 시작하면서 자기소개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회사 지원 분야, 지원 이유, 본인의 장점, 그리고 포부에 대해 1분 내로 핵심만 준비하면 됩니다.

 

tip! 자기소개를 먼저 작성하기 전에 예상되는 면접 질문에 대해 자신의 경험을 충분히 정리하고 난 뒤 전체적인 경험의 핵심을 자기소개에서 요약하는 것이 면접 상황을 유리하게 이끌어나갈 수 있습니다. 

 

[자소서의 경력사항 체크하기]

중고신입,인턴, 공모전 등 자소서에 별도의 경력이나 이력에 기재했던 내용은 면접관이 궁금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이유는 아래 두가지를 묻는 의도일 것입니다.

 

1. 지원자의 이력과 지원 분야와의 연관성을 찾고(직무 적합성 파악) 이를 통해 어떤 유의미한 경험을 얻었는지

2. 실제로 한 것이 맞는지 검증하기 위해

 

한 지원자의 자소서 예로 설명해보겠습니다.

이름 : 김OO
지원 회사 및 직무 : A사 설계직무 지원
자소서 이력 : B사 설비직무 인턴

먼저 면접관은 인턴 이력을 보고 설비 직무에서 어떤 일을 했는지 질문할 수 있습니다. 이때 무슨 일을 했는지 대답하기 전에 질문의 의도를 생각해본다면 이력과 지원 분야의 연관성을 찾기 위해서일 것입니다. 따라서 단순히 설비직무에서 했던 일을 그대로 대답하기 보다는 설비 직무에서 수행한 업무와 지원한 설계 직무와의 접점을 만들어 답변해야 합니다.

제가 수행한 설비 직무의 메인터넌스 업무는 돌발적인 고장으로 불량이 생기거나, 가동이 중단되지 않도록 평소 설비의 취약점, 개선점을 발굴해야합니다. 이렇게 발굴된 점은 설계팀과 협조하여 실제 개선 업무로 진행이 됩니다. 특히 설계에 명확한 요구사항을 반영할 수 있으려면 필드에서도 설계 지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설비의 도면 파악과 기구적 매커니즘을 파악하는데 노력을 하였더니 많은 개선 실적을 낼 수 있었습니다.

위 대답을 보면 전혀 다른 것 같은 설비 직무 이력과 지원한 설계 직무와의 연관성, 접점 그리고 중요하게 깨달은 점이 느껴질 것입니다. 이처럼 당신이 대답이 면접관의 의문을 설득할 수 있다면, 적합한 지원자로서 보게될 것입니다

이어서 질문이 계속 들어오는 상황을 가정해봅시다.

"설비를 어떻게 개선했나요?설비의 도면을 파악하기 위해 한 노력이 뭐가 있나요? 공차에 대해 알고 있나요? 다듬질기호에 대해 아는대로 말해주세요."

지원자의 대답에서 추가적으로 면접관이 할 수 있는 꼬리 질문입니다. 저 질문들을 살펴보면 디테일한 부분을 묻는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검증 단계입니다.

 

실제로 한 것이 맞는지 검증은 대답 뿐 아니라 자소서에 적은 생소한 실험기구나 프로그램, 전문 용어, 전공 지식의 키워드로 확장되어 실제로 얼마나 알고 있는지 상세히 물어볼 것입니다.

 

검증 단계에서 두세번 질문한다면 대다수는 티가 나기 때문에 거짓 이력은 위험합니다. 또한 본인이 실제로 한 경험이라도 자세히 정리해놓지 않는다면 기억이 안나거나 논리정연하게 대답하기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따라서 자소서에 적은 모든 경험과 이력은 필수로 정리해야 합니다. 사실이라도 자신의 경험에 대해 대답을 하지 못한다면 면접관은 해당 경험에 대한 신뢰를 할 수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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